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2023 황허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가 개최됐다. 중국 9개 성(省)과 도시를 흐르며 중국의 문명과 문화를 일으킨 황허(黃河)의 모습과 우수한 관광 자원을 사진 및 영상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각 성 관광청과 여행 플랫폼, 문화관광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중외문화교류센터와 산시성, 산둥성, 허난성, 쓰촨성, 간쑤성문화관광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가 주관했다.
중외문화교류센터 완팅(萬鋌) 부주임은 “이번 홍보 시즌에 디지털관광상품 940여 개와 황허를 테마로 하는 국가급 관광코스 9개, 향촌 관광코스 5개가 소개된다”며 “한국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황허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 장뤄위(張若愚) 소장은 “지난달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지문 채취를 면제하고 있는 만큼 한중 간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원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는 한중간 상호 방문 규모가 1000만 명에 달했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광 설명회에서는 각 성의 유구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며, 중국 관광을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도 소개했다.
우선 모든 여정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그룹은 트립닷컴을 포함해 씨트립, 스카이스캐너, 트립어드바이저, 취날닷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트립닷컴은 24개 언어로 39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항공사 510개, 호텔 110만 개를 검색할 수 있으며 36개 국가 및 지역의 기차 예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렌터카, 원데이 투어, 맞춤형 관광 등 다양한 상품이 구축돼 있어 사전 정보가 없어도 여행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또 ‘현금 없는’ 중국 여행의 필수품인 위챗페이(현지명 웨이신페이)를 소개했다.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위챗은 이미 월간 활성 계정 수가 13억2700만 개에 달하는 중국 최대 규모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이다. 중국은 길거리 노점에서도 큐알(QR) 코드를 찍어 결제할 만큼 페이먼트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환전해 간 위안화가 쓸모 없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수년간 부진했던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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