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년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수스필네가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키이우에 도착했다. 전날 국무부는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 전쟁이 진행 중인 탓에 안보 문제로 인해 일반적으로 다른 국빈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 사전에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해당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국민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당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제안을 매우 명확하게 제시했다”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는 이런 논의에 참여하는 데 계속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계속해서 할 일은 우크라이나 협력국과 함께 서서 우크라이나가 자주적으로 방어하고, 영토를 보전하고, 주권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직전 방문은 지난해 9월 예고 없이 이뤄졌다. 그에 앞서 지난해 4월 그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키이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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