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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종신형 살인범, 탈옥 7일째 행방 묘연…인근 학교 폐쇄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07 14:45
2023년 9월 7일 14시 45분
입력
2023-09-07 14:45
2023년 9월 7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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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도소서 철조망 넘고 도주…지역사회 '발칵'
주변 학교·식물원 문 닫아…경찰 수색 지역 확대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 죄수가 미국에서 교도소 철조망을 넘고 탈옥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AP통신과 CNN은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탈출한 브라질인 다넬로 카발칸테(34)가 일주일째 검거되지 않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교도소 철조망을 넘고 지붕에서 뛰어내려 도주했다.
AP 통신은 카발칸테가 탈옥한 지 한 시간가량 지나서야 교도관이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카발칸테는 2021년 전 여자친구를 칼로 38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경찰은 그가 2017년 브라질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불법으로 미국에 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찰의 수색지점에서 떨어진 한 정원을 걷는 카발칸테의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멀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 지역을 확대했다.
교도소 근처에 있는 여러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했다. 지난 6일에는 한 식물원이 문을 닫았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과 차량의 문을 철저히 잠그고, 탈옥범이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 등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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