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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화웨이폰 반도체 조사에…中 “부당한 탄압”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08 21:19
2023년 9월 8일 21시 19분
입력
2023-09-08 21:19
2023년 9월 8일 2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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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중국 발전 막을 수 없어"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대해 제재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하자 중국이 ‘부당한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문제의 정치화하고, 국가 안보 개념의 남용 및 확대 적용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 “미국은 근거없이 중국 기업을 탄압하고, 자유무역 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며 글로벌 생산망와 공급망의 안정을 교란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피해를 준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재와 억제, 탄압은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는 중국의 자립자강과 과학·기술 혁신의 결의와 능력을 강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메이트 60’ 시리즈를 깜짝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에 사용된 프로세서나 몇 세대 이동통신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미국 반도체 전문 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 등이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할 결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가 공급한 7nm(나노미터) 기린 9000s 칩이 탑재된 사실을 확인했다.
화웨이와 SMIC는 미 상무부의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일부 반도체업체가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등 논란이 일자 미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의 7나노 공정 프로세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7나노 칩으로 알려진 것의 특성과 구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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