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홍콩 139년만에 최악의 폭우…하루에 600㎜ 물폭탄에 쑥대밭
뉴스1
업데이트
2023-09-09 02:40
2023년 9월 9일 02시 40분
입력
2023-09-09 02:39
2023년 9월 9일 02시 3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홍콩에 139년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최소 2명이 숨졌고 110여명이 부상으로 입원했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 천문대는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 동안 158.1㎜의 비가 내렸다면서 이는 기록이 시작된 1884년 이후 최대치라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이날 24시간 동안 600㎜의 비가 홍콩 대부분 지역에 쏟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치 강우량의 4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홍콩 천문대는 2년 만에 흑색 경보를 발령했다. 홍콩 증시가 휴장했고 휴교령이 실시됐다. 근로자들에게는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홍콩철도(MTR)는 웡타이신역 근처에서 홍수가 발생해 쿤통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고, 홍콩 버스운송업체인 KMB는 모든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현지 상황을 담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에는 가파른 언덕길이 물에 잠기고 사람들이 쇼핑몰과 지하철, 터널 속에서 허리춤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두시 남부 해변으로 가는 주요 도로를 포함해 여러 도로가 물에 잠겼다. SNS에는 도로의 한 구간이 붕괴되면서 자동차 한 대가 움푹 패인 구멍 속에 빠져드는 영상도 올라왔다.
홍콩에서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잭이라는 주민은 AFP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홍수가 이렇게까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 대부분 지역의 심각한 홍수에 극히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부서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홍콩의 접경 도시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도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선전 내 모든 학교와 일부 지하철역, 사무실이 문을 닫았다. 선전에는 12시간 동안 465.5㎜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1952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홍콩과 선전을 잇는 일부 여객과 화물 통관 작업도 홍수로 인해 중단됐다. 선전과의 경계 인근의 한 돼지 농장에서는 돼지 100여 마리가 물에 잠겨 익사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배편을 운영하는 선사들은 여객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단독]연세대, ‘논술 효력정지’ 패소땐 재시험도 검토
규제샌드박스로 ‘AI 피난 유도등’ 상용화 길 열었다
“10년 격차 디스플레이 기술 中에 빼돌려” 구속 기소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