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방송인, 감기 걸린 채 운동하다… 심장마비 사망 ‘충격’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1일 15시 30분


리린, 20년 차 베테랑 방송

중국의 유명 방송인 리린이 감기에 걸린 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에 중국 방송계가 비통함에 잠겼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방송 네트워크는 전날 공식 웨이보 계정에 글을 올려 방송인 리린(42)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리린은 지난 2일 저녁 감기가 다 낫지 않은 채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린은 중국에서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방송인이었다. 그는 유쾌한 진행 스타일과 겸손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가 진행을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도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대학에서 영문과를 전공했고 통역사, 영화 번역가로 일하다가 가수가 됐으며 이후에는 여행 가이드를 하다 라디오 진행에 뛰어들게 됐다며 방송을 시작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방송계와 팬들은 갑작스러운 리린의 비보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별을 잃었다”, “충격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애도의 물결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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