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북러 정상간 확대회담이 종료됐고, 단독회담이 진행된다면서 이날 양측은 공동선언을 포함한 어떠한 문서에도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양국은 두 나라의 이익에 기초해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간 회담은 이날 오후 2시25분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1000km 떨어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우리의 만남은 매우 특별한 시기에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당연히 경제 협력에 대한 질문들과 인도주의적인 성격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비서는 “우리의 우정은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는 우리나라의 최우선 과제다.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데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서 첨단 위성과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원하는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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