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각을 단행한 후 고물가에 대응한 경제대책 재원의 뒷받침이 되는 2023년도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중점 정책으로 ①경제 대책 ②저출산 대책 ③디지털 정책 ④외교·안보 등을 들었다.
경제 대책에 대해서는 조만간 큰 틀을 제시해 10월 중에 마련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 추경안은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는 방향으로 과감한 경제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기시다 총리가 밝혔다.
저출산 대책에서는 아동수당 확충 등을 염두에 두고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 실현을 위한 관련 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가 저출산 트렌드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정책과 관련해선, “디지털을 ‘힘’으로 삼아 지방경제의 성장을 도모하고 국가와 지방의 행정·재정 구조를 바꿔나가겠다”며 ‘디지털 행재정(行財政) 개혁회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행재정개혁 담당 자리도 마련해 이번 개각에서 유임한 고노 다로 디지털상에게 겸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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