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19~21일 방미…“젤렌스키와 회담 조율”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5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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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도 19일 방미…회담 성사되면 3번째 대면 회담

일본 정부는 1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달 19일부터 미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유엔총회 일본토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연설 내용에 대해 “국제사회가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비롯해 유엔 기능적 강화를 위한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도쿄에서 출발해 뉴욕에 도착한 뒤 20~21일 제78회 유엔총회에 참석해 일본토의에서 연설한다. 이 외에도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FMCT) 고위급 기념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정상회의, 다국간주의와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한 안보리 정상급 회의, 주요 7개국(G7) 보건 팔로업·사이드이벤트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기시다 총리는 21일 뉴욕에서 출발해 22일 도쿄에 도착할 것이라고 외무성은 밝혔다.

특히 일본 민영 TBS 계열 JNN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유엔총회를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19일부터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자회담이 성사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3번째 대면 회담이 된다.

J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관계자는 “많은 (국가의)정상이 모이는 유엔총회 자리에서 지원 강화를 호소하고 싶은 본인의 강한 희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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