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장관 “방사능 조사, 국민 안심할 때까지 계속”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8일 11시 16분


“조사 정점, 200개소에서 243개소로…촘촘한 조사”

“조사는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진행할 겁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해양수산분야 방사능 안전성 긴급 조사 현장에서 향후 조사 계획에 관한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내년에 조사 정점을 기존 200개소에서 243개소로 늘리겠다”면서 “국민들이 (오염수 방류의 우려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수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기존 92개소에서 이뤄지던 정기 조사는 100개소로, 긴급 조사는 108개소에서 14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삼중수소 측정 기기 도입 계획에 대해 조 장관은 “국내에 이미 삼중수소 측정 기기가 구비된 것으로 알고 있다. 민간에서도 이같은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식품 섭취할 때 삼중수소에 관한 안전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조 장관은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관 사항”이라면서 “해수에서의 기준이 있고 해수에서 채취하거나 수산물에서 채취하거나 동일하다라는 게 과학적으로 검증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해역에서의 방사능 여부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이는 외교적으로 먼저 결정돼야 한다”며 “여기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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