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가을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XBB변이에 효과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0일 15시 18분


일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을 예방접종이 20일 시작됐다. 첫회 접종을 마친 생후 6개월 이상 유아부터 모든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중인 오미크론 XBB변이까지 예방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모두에게 무료인 ‘특례 임시 접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번이 무료 접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올해 5월 ‘5류’로 강등됐지만 무료 특례 접종을 계속해왔다.

통상 전회 접종에서 3개월 이상의 간격을 둬야 했지만 이번 접종은 그럴 필요가 없다. 지자체가 주민에게 접종을 권유하는 ‘접종권장’이나 접종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노력의무’는 이번 접종부터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만 적용하고, 그 외 65세 미만 건강한 사람에게는 접종권장이나 노력의무를 적용하지 않게 되었다.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중인 XBB 계열인 XBB.1.5와, XBB계열에서 더 변이한 EG.5변이까지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BA.5에 대응하던 백신은 이제 사용하지 않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19일 미 화이자의 1억2510만 회분 중 2650만 회분, 모더나의 7000만 회분 중 5150만 회분을 유효기간이 되는 대로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첫회 접종에 사용해 온 원래의 백신 830만 회분도 폐기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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