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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쿠릴열도서 규모 5.3 지진 발생…쓰나미 경보 없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23 14:47
2023년 9월 23일 14시 47분
입력
2023-09-23 14:47
2023년 9월 23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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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쿠릴열도에서 23일 규모 5.3 지진이 일어났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독일지진연구센터 GFE를 인용해 지진이 이날 GMT로 오전 1시49분(한국시간 10시49분)께 쿠릴열도 세베로 동남동쪽 31km 떨어진 해역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북위 50.52도, 동경 156.53도이며 진원 깊이는 98.1km에 달했다고 GFE는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4.5이며 진앙이 북위 50.560도, 동경 156.532도이고 진원 깊이는 108.2km라고 발표했다.
쿠릴열도는 지각활동과 화산분출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와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앞서 3월 러시아 동단 캄차카 반도 근해 빌류친스크 남남동쪽 185km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
그 직전에는 세베로 쿠릴스크 동남동쪽 111km 수역에서 규모 5.6지진이 있었다.
지난 2020년 3월 세베로 쿠릴스크 남동쪽 129km 수역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다.
같은 해 2월13일에도 쿠릴열도 남동쪽 99km 떨어진 해역을 규모 6.9 강진이 덮쳤다.
세베로 쿠릴스크 주변에서는 1952년 11월 역대 5번째로 강력한 규모 9.0 대지진이 발생해 캄차카 반도와 쿠릴열도 일대를 초토화시킨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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