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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핑둥서 공장 폭발로 10명 사망·실종…부상 100명 육박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23 16:15
2023년 9월 23일 16시 15분
입력
2023-09-23 16:15
2023년 9월 23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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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부 핑둥(?東)현 소재 골프용품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10명이 죽거나 실종됐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핑둥현 정부는 이날 정오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6명, 행방불명자는 4명에 이르며 부상자도 100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숨진 사람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3명, 공장 직원 2명, 신원불명 1명이며 소방대원 1명과 직원 3명이 실종 상태라고 한다.
핑둥현 과기원구에 있는 골프용품 제조사 밍양(明揚) 국제과기공사에서 전날 오후 5시께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플라스틱과 고무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수차례 폭발까지 나면서 11시간 만에 겨우 진화에 성공했지만 인명피해가 크게 확대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즉각 사망자와 유족 등에 조의를 표시하는 한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화재현장에 달려와 진두지휘한 린유창(林右昌) 내정부장은 사망한 소방대원을 공장 입구 15m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며 폭발에 의해 날아가면서 참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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