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에 ‘바웬디·브러스·에키모프’ 3인 명단 사전 유출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4일 16시 47분


4일 노벨화학상 수상자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수상자 3명의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스웨덴 최대 일간 다겐스 뉘헤테르(DN)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는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루이스 브러스(Louise E. Brus)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i I. Ekimov) 3인이 선정된 것으로 이메일을 통해 유출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측은 이메일에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크기가 너무 작아 물질의 특성을 결정하는 나노입자인 양자점의 발견과 개발에 수여된다”며 이처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로이터에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의 실수”라고 인정하면서도, 수상자 선정 회의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수상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6시45분 발표될 예정이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이 받는 상금은 작년보다 100만스웨덴크로나 많은 11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6000만원)를 받게 된다.

노벨상 상금의 경우 노벨이 남긴 유산을 투자한 비용으로 수상식 진행 비용을 충당하는데, 관련 투자 수익이 매년 달라 이에 따라 상금도 달라지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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