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로 약 8억명 이동…귀경 인파 몰릴 듯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6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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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장 연휴 막바지 도로·철도 이용 급증
항공 이용객도 2100만여명 이상 관측

8일간 이어진 국경절 연휴로 중국에서 8억명 가량이 이동한 가운데 연휴 막판 고속도로와 철도 등을 이용해 복귀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8일간 이어진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기간이 6일 끝나면서 중국 고속도로, 철도, 항공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어지면서 연중 가장 긴 연휴였다. 이에 연휴 막바지인 지난 4일부터 주요 관광지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하는 인파와 차량이 몰리기 시작했다.

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연휴 6일째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당국은 특히 베이징,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등 거점지역 도시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5일부터 귀경길 교통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 이용객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국영 철도 운영사인 중국철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차 이용객이 170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5일에는 1795만명으로 추산했다.

공항 역시 연휴 막바지인 5∼6일 귀국 이용객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연휴기간 하루 평균 1만7000편 이상이 운항되는 가운데 2100만명 넘는 인원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8일간의 연휴 동안 약 8억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관측했다. 늘어난 여행 수요와 함께 아시안게임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근래 들어 가장 활발한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올해 국내 관광 수입이 전년 대비 138% 증가한 7825억 위안(약 10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빈 중국관광학회 회장은 이번 연휴 하루 평균 1억명 이상이 전국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역대 가장 뜨거운 황금연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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