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자지라 생방송에 이 장면이 포착됐다.
7일(현지 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알자지라 기자가 가자지구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도중 이스라엘의 공습 장면이 고스란히 송출됐다.
기자가 앵커의 멘트에 이어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는 순간 뒤에 있던 한 건물에 폭격이 가해졌다.
폭음이 나자 기자는 비명을 지르며 움츠리고 건물에서는 잿빛 연기가 피어올랐다.
앵커는 “안전하다면 무슨 일이 있는지 설명하고, 안전하지 못하다면 대피하라”고 말했다.
기자는 숨을 헐떡이며 “괜찮다. 가자지구 한복판에 있는 팔레스타인 타워에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타워는 가자지구의 고층 건물로 하마스와 연관 있는 건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공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자지구의 두 고층건물을 전투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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