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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계 없다”
뉴스1
업데이트
2023-10-09 11:22
2023년 10월 9일 11시 22분
입력
2023-10-09 11:22
2023년 10월 9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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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이 취한 단호한 조치는 70년간의 억압적인 점령과 불법 시오니스트 정권이 저지른 극악한 범죄에 대한 전적으로 합법적인 방어”라고 항변했다.
이란은 하마스 뿐 아니라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인 이슬라믹 지하드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장시키는 등 지원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지만 이란 대표부는 “팔레스타인을 확고하게 지지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대응은 전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체적으로 이뤄진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대응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대표부는 하마스 작전이 “성공”한 것은 이스라엘 안보 기관의 “가장 큰 실패”를 초래하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실패를 정당화하고 이를 이란의 정보력과 작전 계획에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란 대표부는 “그들(이스라엘)은 정보전에서 자신들이 팔레스타인 단체에 패배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매우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지원한 데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미국과 이란 사이 화해 모드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또 이번 사태로 중동에 또 다른 분쟁이 붙을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하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주택가, 터널, 모스크, 하마스 간부들의 집을 공습하여 2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들이 인질로 붙잡히고 최소 700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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