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중동지역 활동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가자지구 통치… 강경 투쟁
아프간 탈레반-사우디엔 알카에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 선포 후 중동 지역 국가들과 전쟁을 이어온 가운데 이스라엘과 서방에 적대적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끊임없이 발호해 왔다. 1973년 4차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년 만에 이스라엘에 전방위 공격을 가한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무장단체다. 아랍어로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한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온건 노선의 팔레스타인해방운동(PLO)과 달리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자살 폭탄 테러, 로켓 공격 등 무장 강경 투쟁 노선을 고수해 왔다.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이후 2006년 선거에서 승리해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하마스는 2014년 7월 이스라엘과 50일간의 전쟁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최소 2143명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1년 5월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발사한 로켓 공격을 시작으로 11일간 전쟁이 벌어졌다.
하마스의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 합세한 헤즈볼라는 1983년 레바논에서 결성된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다.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 테러를 해왔다. 2006년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군인 납치를 계기로 34일간 전쟁이 벌어져 레바논에서 1000여 명, 이스라엘에서 150여 명이 숨졌다. 헤즈볼라는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빼앗긴 골란고원을 탈환하겠다며 기회를 노려 왔다.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는 탈레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둔 알카에다도 중동 지역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다. 탈레반은 2007년 한국인 선교단 23명을 납치한 바 있고, 알카에다는 2001년 9·11테러를 주도한 세력이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는 극단적인 수니파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테러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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