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극비리에 방문했던 것에 이은 두 번째 전쟁 지역 방문이다.
NBC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그간 미국 정부는 이집트와 가자지구 거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스라엘 방문과 함께 바이든의 이집트 방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도 “극단주의자 제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이 진입해 무장단체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은 지지하지만 민간인 피해와 확전 우려가 큰 점령에는 반대한다는 태도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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