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차 베이징 방문
개막식 연설 후 중러 확대회담-정상회담
러우·이팔 전쟁 및 군사·경제 협력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중국에 도착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와 중국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대표단이 포함된 확대회담과 시 주석과의 일대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때 대면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이 해외에 나선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쟁범죄(우크라이나 어린이 불법 납치 및 강제 이주) 혐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두 번째이기도 하다. 당초 해외 일정을 자제해왔던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군사 및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6일 중국을 먼저 찾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는 18일~19일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국제 정세를 둘러싼 북중러 밀착 행보도 바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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