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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또 올해 최저치…BOJ, 통화정책 수정 나서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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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16:56
2023년 10월 26일 16시 56분
입력
2023-10-26 16:55
2023년 10월 2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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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50엔대 중반까지 ↑
미국 국채 장기금리 상승세 영향
26일 엔화가 150엔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달러당 150.44엔까지 상승해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일 금리차가 벌어져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NHK는 설명했다.
일본 외환시장 관계자는 “정부·일본은행(BOJ)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달러당 150엔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긴장감을 갖고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는 엔저 상황은 미국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미 채권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5%에 육박한 상태다.
계속되는 엔화 가치 하락과 관련, BOJ가 이달 말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융 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BOJ는 엔·달러 환율 150엔 선을 환율 방어선으로 보고 외환시장에 개입해 왔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에 육박한 점도 BOJ가 정책 수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880%까지 올랐다. 이는 2013년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BOJ는 지난 7월 국채금리 상한선을 0.5%로 유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1%까지 금리 상승을 용인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만약 1%를 넘어설 경우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채 금리는 0.5%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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