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주에서 18명의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은 루이스턴에서 약 13㎞ 떨어진 리스본 인근 숲에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 중이던 로버트 카드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카드는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 등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카드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카드는 사건 직후 달아나 사흘째 붙잡지 못했다.
카드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에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다. 지난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인주는 총기 규제가 다른 주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으로 알려졌다. 총기를 구입하거나 소지할 때 특별히 허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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