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지하목표물 150곳 공습…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제거”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8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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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자국 전투기들이 안식일인 27일 밤(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지하 목표물 150곳을 타격해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8일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북부에 매우 강력한 공습을 가해 이른바 ‘테러 터널’ 등 지하의 전투 공간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IDF는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면서 이 인물이 하마스의 무인항공기(드론)·패러글라이더·공중탐지·공중방어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IDF는 아부 라카바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관여했으며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에 침투한 테러리스트들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가자지구에서 집중적인 공습과 함께 대규모 지상작전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지상 침공의 전초전으로 보이는 이번 공격은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집중 폭격을 동반했으며 지금까지 중에 가장 강도가 높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통신 기반시설이 파괴되면서 지역 내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가 끊기기도 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자국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IDF는 모든 전선에서 강력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가자시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매우 중대한 방식”으로 공격을 늘렸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간밤에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펼치는 동안 양측 충돌이 계속됐으며 IDF 병사들과 전투 공병대, 전차들이 여전히 가자지구 내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IDF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자국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이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탱크 수십 대가 황무지를 따라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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