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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폭포수 16배 불어나”…이구아수, ‘악마의 목구멍’ 통로 폐쇄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02 11:01
2023년 11월 2일 11시 01분
입력
2023-11-02 11:01
2023년 11월 2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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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관리사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수량"
유량 정상치의 16배…초당 2420만ℓ 기록
침수 위험으로 48시간 동안 관광로 통행 제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가 이번 주 폭우로 1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요 관광 코스의 출입도 제한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영어신문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지난 30일 폭풍우가 몰아쳐 이구아수 폭포에 초당 2420만ℓ의 폭포수가 쏟아졌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유량은 정상치인 초당 150만ℓ의 16배가 넘는 수치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회사인 우르비아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양의 물”이라고 전했다. 이 폭포의 물의 양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14년으로, 초당 4630만ℓ의 수량이 기록됐다.
이번 홍수로 이 공원의 최고 명소인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으로 향하는 관광로가 침수될 뻔했다.
해당 관광로는 출입이 제한됐다. 관계자들은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지만, 폭포수가 아직 초당 1810만ℓ를 기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난 31일에도 관광로 폐쇄 조치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 지역 이구아수 국립공원 당국은 “3개 통로로 가는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어 48시간 동안 통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구아수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 중 하나로, 이구아수 강에 의해 형성된 275개의 폭포가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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