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네타냐후에 인도주의위한 일시 휴전 압박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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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개적으로 응답 안해
네타냐후 회담 앞두고 "누구도 이스라엘 막을 수 없다"
나스랄라 하마스 지도자 연설 앞두고 긴장 더욱 고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공격을 경계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등 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를 인도주의를 위해 일시적으로나마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 진압을 위한 캠페인의 초점인 가자시티 포위망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은 다른 전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단체는 국경을 따라 서로 총격을 주고받고 있다. 3일 오후(현지시간)로 예정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연설을 앞두고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 나스랄라의 연설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첫 공식 논평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2일 드론, 박격포 사격, 자살 드론 등으로 이스라엘 북부의 이스라엘 군 진지를 공격했다.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헬리콥터 포격으로 보복했으며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의 전쟁 시작 후 3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허용하고, 외국 여권 보유자들 및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을 가자지구 밖으로 대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회담 후 이스라엘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제안에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나 회담에 앞서 “이스라엘은 전진하고 있다. 누구도 이스라엘을 막을 없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통치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었디.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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