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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팔 북서부 산간 지역 지진으로 최소 69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04 09:19
2023년 11월 4일 09시 19분
입력
2023-11-04 09:19
2023년 11월 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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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정 직전 진도 5.6 지진 발생…희생자 늘어날 듯
2015년 진도 7.8 지진 땐 9000명 숨지고 100만 채 파손
네팔의 북서 지역에 3일(현지시간) 자정 직전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최소 6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다. 산간 지역 마을에 대한 구조대원들의 희생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자들은 4일 새벽 통신이 두절된 곳이 많다면서 희생자 집계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진앙지에서 800km 이상 떨어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다.
미 지진국은 지진이 지하 17km 지점에서 진도 5.6의 강도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팔 지진조사연구센터는 진앙지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자자르코트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루쿰 지역에서 많은 주택이 붕괴하면서 최소 35명이 숨지고 부상자 30명이 병원에 후송됐다.
인접 자자르코트 지역에서는 3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다.
당국자는 마을 주민들과 경찰이 캄캄한 가운데 무너진 집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지역은 산사태와 여진으로 도로가 차단돼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네팔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15년에는 진도 7.8의 지진이 발생해 약 9000 명이 숨지고 건물 100만 채가 파손됐다.
[카트만두=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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