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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韓한파 中폭설인데…日은 100년만에 ‘11월 27.5℃ 한여름’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08 11:23
2023년 11월 8일 11시 23분
입력
2023-11-08 11:23
2023년 11월 8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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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90개 지역 11월 역대 최고 기온 경신”
도쿄 기온 27.5도…1923년 27.3도 보다 높아
북부 지역 평균 이하 강설량을 기록할 수도
일본 도쿄의 기온이 100년 전 세워진 11월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일본 영어신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도쿄의 기온이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에 27.5도를 기록해 1923년 11월 기록된 27.3도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도쿄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이례적으로 더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일 도쿄 기온은 25.1도, 구마모토시는 189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온인 25.8도를 기록했다. 또 이날 미야지마섬은 31.3도, 도야마현 가미이치 지역은 29.4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의 90개 지역이 1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의 10월 평균 기온은 1898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9번째로 높았으며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찬 공기의 영향이 약해 다음 달까지 많은 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북부 지역도 평균 이하의 강설량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남동부 있는 지바현에서 지난 주말 무더위로 인해 계절에 맞지 않는 해바라기 개화가 관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 6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전국에 내린 후 7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정도 낮아졌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기온은 5도를 기록했고 낮 기온은 10도 안팎에 머물렀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와 동북부 지역에는 지난 5일부터 폭설이 내렸다. 최북단인 헤이룽장에서는 폭설로 최고 단계의 적색경보가 발령되며 휴교령과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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