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 통화공급량 1591조엔-1.8%↑…“3개월째 전월 하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0일 10시 32분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3년 10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1590조2000억엔(약 1경3835조6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장률은 전월과 동일했다. 평균잔액이 3개월 연속 전월을 하회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조정치로는 잔액이 14개월째 늘어났다.

내역을 보면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4.5% 증대한 956조9000억엔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9월 4.7%를 밑돌았다. 은행과 신용금고 대출이 둔화한 게 영향을 주었다.

현금통화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0.4% 늘어난 115조2000억엔으로 2009년 12월 이래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10월 CD 경우 19.2% 줄어든 29조7000억엔으로 집계됐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고는 작년 동월보다 2.4% 늘어난 1235조1000억엔이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0% 증가한 2114조8000억엔에 달했다. 그래도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광의 유동성 가운데 국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2.0% 감소한 23조2000억엔, 외채가 0.5% 늘어난 31조9000억엔을 기록했다. 투자신탁 경우 2.6% 증가한 94조9000억엔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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