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기업인에 “조국통일에 공헌해달라” 당부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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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양안 기업가 정상회의 10주년 회의’에 축하서한
“중화민족 부흥 위해 양안 공동노력 필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대만 기업인들을 향해 “조국통일의 대업을 진전시키는 데 공헌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쑤성 난징에서 ‘새로운 구조에서의 통합 발전과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열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기업가 정상회의 10주년 연례회의’에 보낸 축하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양안 경제는 중화민족 경제이며 양안 동포는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면서 “양안 기업가 정상회의는 양안 기업과 기업인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며 양안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양안 통합과 발전을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양안 재계와 상공계가 광범위하게 단결해 중화민족 경제를 강화하고 동포의 복지를 증진하며 조국통일의 대업을 진전시키는 데 새로운 공헌을 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특히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한 양안의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은 양안 경제협력을 위한 넓은 공간을 열어주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안 동포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양안 경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각 분야에서 양안 통합과 발전을 심화할 것”이라며 “대만 동포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제도와 정책을 개선해 대만의 동포와 기업이 새로운 발전 구조에 통합되고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양안 기업인들이 민족의 대의를 견지하고 역사의 대세를 파악해, 용감하게 시대적 책임을 지고 양안관계의 평화적이고 통합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조국통일과 민족의 부흥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공동으로 창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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