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바이든의 ‘대만해 평화 유지 입장 표명에 환영”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6일 15시 31분


"바이든 수차례 반석같은 지지 약속과 구체적 행동"
"대만 미국과의 안보파트너 관계 강화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만해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대해 대만 외교부가 환영을 표명했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류융젠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중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지도자와의 회담자리에서 대만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지지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또다시 밝힌 데 대해 긍정과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어느 일방의 대만해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이견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며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은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표했고, 중국에 대만해 주변에서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차례 대만에 대한 반석과 같은 지지를 약속했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대만에 대한 단호한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한미일 정상회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등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은 대만해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이 국제사회 고도의 공동인식임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류 대변인은 또 “대만은 국제사회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서 방어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국과의 안보 파트너의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로운 개방과 번영을 지키며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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