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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APEC서 남미에 공들여… 페루대통령과 경제· 환경회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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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08:35
2023년 11월 17일 08시 35분
입력
2023-11-17 08:35
2023년 11월 17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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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만나 별도로 양자 회담
두 나라 개발사업 시너지 강조.."하나의 중국" 지지
시진핑 중국국무원 주석이 제 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정상회의에서 페루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앞으로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될 디지털 경제와 녹색 개발사업에 관해 논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현지시간)보도했다.
시주석은 이 날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국가개발 전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하고 경제, 무역, 에너지, 광산자원 같은 전통적인 영역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페루는 이미 50년 전부터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그 동안 양국이 서로 핵심적인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공유하고 협조해 왔다고 시주석은 말했다.
특히 두 나라의 관계를 공고히 한 것은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협력으로, 이는 두 나라 국민들에게 모두 이득이 되는 각종 개발사업에 동참한 것이라고 시주석은 평가했다.
양국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중국-페루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언급하면서 앞으로는 정치적으로도 상화 신뢰와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은 페루의 질좋은 농산물을 수입하고 중국 기업들도 페루의 주요 사업에 대해 시장원칙에 맞춰서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시진핑은 말했다.
두 나라가 모두 양 대륙에서 고대문명의 발상지로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교육 문화 관광 과학 기술산업 분야에서 청년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서로 다른 문명권에 대한 학습과 연구 교환도 이뤄지도록 하자고 그는 제안했다.
중국은 2024년 APEC 경제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페루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협력관계를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시주석은 말했다.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도 중국과 페루는 고대 문명 발상국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들이며 양국 국민의 교류도 역사가 길어 앞으로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존중과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옳다고 화답했다.
페루는 특히 앞으로 녹색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의 기술 협력과 연구개발의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며 중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에도 적극 찬성한다고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말했다.
내년에 APEC의장국을 맡게 되면 페루는 중국과 더욱 더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이 가능해 지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남미 지역의 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볼루아르테는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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