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현금인출기(ATM)에서 인출 요청 금액의 2배가 나오는 오류가 발생해 이곳으로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스트햄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 ATM에 수십명의 인파가 갑작스럽게 몰려들었다.
이곳 ATM이 오작동을 일으켜 인출 요청 금액의 2배에 달하는 현금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당시 엑스(옜 트위터)에는 “이스트햄 하이스트리트에서 두 배의 현금을 주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올아왔다. 추운 날씨 속에 사람들이 ATM을 둘러싸고 앞다퉈 대기 줄을 서는 영상도 공유됐다.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은 급히 조사에 들어갔고, 다음날 성명을 통해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일회성 수동 오류로 인해 ATM 두대 중 한 기계에서 다수의 거래가 요청 금액보다 더 많은 현금을 배출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이미 현금을 더 받아 간 사람들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피해 금액은 얼마인지 등에서는 밝히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시민들은 행운의 날로 여겼을지 모르지만, 돈을 더 받아간 사람들은 그것을 돌려줘야 할 것”이라며 “1968년 개정된 절도법은 타인의 소유물을 부정하게 유용할 경우 절도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2년과 2015년에도 영국에서 비슷한 오류가 발생해 경찰이 통제에 나선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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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14:38:12
땡잡았다고 쓰는순간 절도가 되는거다 ㅋㅋ 공짜면 눈뒤집히는건 하인국이나 별다른게 없구나 ㅋㅋㅋ 돈뽑으면 신상 안잡히나 바보들 ㅋㅋㅌ
2023-11-17 20:32:21
어쩌다 영국이 저런 거지같은 국가가 되었나? 나는 94년 지갑에 100만원 수표가 있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수표를 받은일이 없어서 자동지급기 생각이 나서 은행에 갔더니 그럴리 없다면서 그냥 쓰라고 해서 쓴적이 있다
2023-11-19 07:43:42
어디가나 공짜는 다좋아 하네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