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서 쫓겨난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MS 합류한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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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2023.11.06. 게티이미지코리아
샘 올트먼. 2023.11.06. 게티이미지코리아
‘챗GPT 아버지’로 불렸지만 이사회에 의해 돌연 해임된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한화 약 16조8000억 원)를 투자하고 49%의 지분을 확보한 대주주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이 동료들과 함께 MS의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전 CEO와 함께 MS에 합류하는 브로크먼은 오픈AI 공동창업자로, 올트먼이 해임된 이후 함께 오픈AI를 떠난 인물이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례행사인) 이그나이트에서 발표한 모든 것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능력, 고객과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샘 올트먼의 뒤를 이어 오픈AI의 임시 CEO가 된 에멧 시어를 거론하기도 했다. 시어는 10여 년간 트위치를 성공시킨 컴퓨터과학자다. 나델라 CEO는 “에멧 시어와 오픈AI의 새로운 리더십 팀을 알아가고 함께 일할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전 CEO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됐다. 올트먼이 19일 오픈AI 본사에서 회사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오픈 AI 측은 시어가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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