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국 항공사에 북한 평양행 정기 항공 노선 제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7시 56분


아예로플로트·아브로라에 노선 개설 요청

러시아 항공교통국이 자국 항공사 두 곳에 평양으로 향하는 노선을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20일(현지시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교통국은 평양행 노선 취항을 자국 항공사 아예로플로트와 아브로라에 요청했다.

아예로플로트와 아브로라는 러시아 항공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편성과 관련해 준비 상태를 평가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정기 운항편 증편과 항공 서비스 협정 조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항공교통국 대표단은 현재 북한 측 대표와 양국 사이 항공 운송 확대 가능성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교통국 대표단은 지난주 북한을 방문해 당국자와 러시아 항공사의 평양행 항공편 편성을 협의했다.

현재 전용기 없이 평양에 가는 방법은 230달러(약 30만 원)를 내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는 고려항공 비행편을 이용하는 방법뿐이다.

다만 여행사는 아직 북한 여행 상품 출시 요청을 받지 못했다.

러시아 여행업계는 북한으로 향하는 자국 여행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여행업계는 평양행 노선이 생겨도 일부 여행 애호가를 제외하면 출장자만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예로플로트·러시아 교통부·항공교통국은 모두 해당 내용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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