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北 발사체 EEZ 밖 낙하…위성 발사 성공 여부 분석 중”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22일 01시 20분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한 지난 8월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한 지난 8월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21일 밤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와 히로유키 일본 방위성 부대신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에서) 발산된 1발은 여러 개로 분리됐다”며 “일본 EEZ 밖인 예상된 낙하 구역 내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후 10시46분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일본 정부는 해당 발사체가 10시55분쯤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며 대피령을 해제했다.

방위성 관계자는 NHK에 이 발사체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미야자와 부대신은 해당 위성의 “지구궤도 진입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발사가 실패인지 성공인지는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두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비행체 발사를 금지한다. 위성용 우주발사체 또한 기본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다.

앞서 북한은 오는 22일부터 12월1일 사이에 위성로켓을 발사한다고 21일 일본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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