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의 석방을 위해 수일 간 일시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안에 따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은 이르면 23일부터 하루 12~13명씩 단계적으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최소 4일 간 교전을 일시 중단한다. 다만 교전 중단 기간은 인질 10명이 추가로 구출될 때마다 하루씩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150명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합의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지 46일 만이다.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분수령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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