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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클린스만 감독 ‘손준호 석방되길’ 발언에…中 “법대로 처리 중“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23 17:36
2023년 11월 23일 17시 36분
입력
2023-11-23 17:36
2023년 11월 23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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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법치국가…비공직자 수뢰혐의로 체포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손준호 선수의 석방을 촉구한 가운데 중국이 ”법에 따라 관련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당사자(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공직자) 수뢰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사건의 구체적인 진전 상황은 주관 부처에 문의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을 처리하는 동시에 법에 따라 당사자의 각종 합법적 권익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팀 소속인 손준호는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공안은 지난 6월 손 선수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일부 중국 언론은 손준호가 2021년 산둥 이적 과정에서 하오웨이 전 산둥팀 감독의 금품수수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중국 정부가 아직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손준호를 하루빨리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선처해 주길 바란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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