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이상엽, 한국인 첫 中 공정원 외국회원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3일 18시 11분


김기남 삼성전자 SAIT 회장(왼쪽)과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오른쪽).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김기남 삼성전자 SAIT 회장(왼쪽)과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오른쪽).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중국 공학기술계 최고학술기관이 처음으로 학국인을 회원으로 선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3일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과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이 중국공정원의 외국회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중국공정원은 1994년 설립된 중국 공학기술계 최고학술기관으로 중국공산당 자문기관 역할을 한다.

중국공정원의 외국회원은 총 111명으로 올해는 김 회장과 이 부회장을 포함해 총 16명이 선정됐다. 백서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공정원은 회원을 선출하는 기준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그만큼 한국 과학자들의 과학 업적을 인정하고, 또 과학 및 공학 협력 국가로서 한국을 존중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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