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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무원시험에 303만명, ‘사상 최대’…최고 3600대 1 경쟁
뉴시스
입력
2023-11-27 14:49
2023년 11월 27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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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공무원 응시자, 사상 처음 300만명 넘어서
채용규모도 3만9600명으로 최대…2009년 대비 2배
이른바 ‘궈카오(國考)’라 불리는 중국의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평균 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36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는 직위도 나왔다.
27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4년도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이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는 역시 사상 최대인 3만9600개의 직위가 중앙정부와 직속기관에 공석이 생겨 약 77명의 응시자당 1개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중국의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는 최근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채용은 2019년 1만4500명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 치러진 2023년도 시험에는 3만7100개의 일자리를 놓고 평균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올해에는 총 303만명의 응시자가 공무원 시험을 위한 자격시험을 통과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응시자는 260만명 수준이었다.
국가공무원 연간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16.7% 늘어났지만 올해 응시자가 더 많아 채용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위 10개의 채용 직위의 경우 응시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의 경쟁률이 1700대 1을 넘는다. 시험 관련 기관들의 통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용 직위의 비율은 3572대 1에 이른다.
공무원 채용이 확대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책임범위 조정과 예비인력 수요 증가, 대졸 취업 활성화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대졸 취업자 증가를 위해 공무원 자리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슝원자오 톈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대학 졸업자의 고용 확보는 국가 경제의 성장과 민간기업을 포함한 경제 전반의 일자리 증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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