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대변인,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 관련 발표
"한반도 긴장 정세 완화·의미있는 행동 급선무"
중국 외교부가 한일중 3국 협력과 관련해 “3국이 함께 노력하며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 10차 한중일 외교 장관 회담에서 3국 정상회담을 위해 조건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3국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고 정상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얻도록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세계 경제 회복이 완만한 상황에서 단결, 협력,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과 세계의 의지와 목소리는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적했듯이, 한중일 3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국가로서 지역의 평화 발전과 지역 주민의 이익을 출발점으로 삼고 지역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의 리스크와 도전에 대응하며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3국은 동아시아 협력의 ‘우두머리 양(선도자)’ 역할을 잘 수행해 동아시아 협력을 추진하고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유지하고 이데올로기 구분을 반대하고 진영화 시도를 배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반도 정세 긴장은 그어떤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정세를 완화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필요한 조건을 마련하며 이를 위한 의미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은 ‘이웃국들과 파트너로 친하게 지낸다’는 원칙에 따라 한일 양국과 함께 노력하려 하고 3국 협력이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오도록 추진하려 한다”면서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장관은 26일 부산에서 만나 3국 간 협력체계 제도화를 공고히하기 위해 실질 협력 사업 발굴·추진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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