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건강 대체로 안정적이고 체온도 정상"
COP28엔 '2인자'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이 페렴 증상으로 여전히 호흡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은 안정적이고 체온도 정상이지만, 폐에 염증이 남아 호흡 곤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8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차 내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의사의 권고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역대 교황의 첫 유엔기후정상회의 참석도 불발됐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교황이 예정대로 COP28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반나절 만에 번복했다. 브루니 대변인은 그날 저녁 “교황은 독감과 폐렴 증상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호전됐지만, 주치의가 빠른 회복을 위해 두바이 방문 일정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교황은 유감스러워하면서도 그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에 따라 COP28 총회에는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교황청 국무원장)이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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