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일시휴전 하루 연장키로 합의” WSJ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일 13시 08분


일시휴전 하루 추가 연장 합의…8일 차로 늘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하루 더 늘려 8일 차까지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이집트 관리들이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양측 간 일시 휴전은 당초 지난 28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틀과 하루씩 총 두 차례 연장됐다. 현재 1일 오전(한국시간 1일 오후) 또다시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마스는 30일 오후 이스라엘 여성 2명을 석방했으며 자정 무렵 멕시코, 러시아, 우루과이 이중 국적자 등 6명을 추가 석방했다.

전날 풀려난 러시아-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2명은 하마스가 휴전을 전제로 석방하기로 한 인질 10명에 포함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인질 10명 석방 대가로 여성 7명과 미성년자 23명 등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30명을 풀어줬다.

중동을 다시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측에 휴전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면서 교전이 재개되더라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3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 총리, 고위 관료들과 오늘 만나 이스라엘이 주요 군사작전을 재개하기 전에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보호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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