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영국이 러시아 무기와 관련된 기업에 대해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해 “일방적 제재를 남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러시아 무기와 관련된 기업 및 개인 46개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중국 기업 3곳이 포함됐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6일(현지시간) “국제법을 위반하고 일방적인 제재를 남용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는 영국 측의 행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영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어떤 문제에 대해 외교적인 경로로 항의할 때 ‘엄중한 교섭을 제기’한다고 표현한다.
주영중국대사관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정치적 해결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협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는 국내외 여론을 무시하고 끊임없이 선동해 전쟁을 조장해 평화를 더욱 기약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영국이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기는 커녕 중국 및 기타 국가 기업을 제재하는 것은 위선적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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