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 시간) 공개한 ‘올해 가장 스타일리쉬(stylish)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포함됐다.
NYT는 올해 미디어에 등장한 전 세계 인물 중 독특한 액세서리나 헤어스타일, 의상, 퍼포먼스 등으로 주목받은 인물 71명을 선정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옆에서 마이크를 들고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는 사진을 실으며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완벽하게 소화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걸맞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에 대해선 “토끼 귀 모자를 쓴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미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뉴진스는 8월 이 무대에 섰다.
‘팝 디바’ 비욘세와 5월 즉위식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 등도 명단에 올랐다. 인공지능(AI)이 만든 합성 사진 속 하얀색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새 공연장 ‘스피어(Sphere)’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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