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터널은 대형 차량이 통과할 수 있을 만큼 넓으며 지하 최대 50m 규모의 크기”라면서 “터널은 전기, 환기 및 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 터널이 하마스의 공격 개시 지점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에 따르면 이 터널을 이스라엘을 가로지르지 않지만, 현재 폐쇄된 이스라엘-가자 북부 국경의 에레스 국경 검문소 400m 앞 지점까지 도달한다. 아울러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날 공개한 터널이 가자지구에 지상전을 펼친 이래 발견한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지난 2021년 가자지구 지하에 500㎞에 달하는 땅굴 터널을 건설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CNN은 “만일 하마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자지구 땅굴 터널은 미국 뉴욕 지하철 시스템 길이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길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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