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탄도미사일 도발 강력히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9일 07시 34분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24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LRBM) 추정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전날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23.12.18/뉴스1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24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LRBM) 추정 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전날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23.12.18/뉴스1
유엔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인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관련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촉구해 온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양측(한국과 북한)이 소통 채널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프랑스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에서 “프랑스는 12월 17일과 18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프랑스는 한국과 일본에 전폭적인 연대를 확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지체 없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는 한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로 이어지는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가 반드시 이행되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18일 오전 ICBM 도발을 잇달아 감행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기준으로는 5번째로 지난 7월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5개월여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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