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들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카 위스키를 생산하는 아사히맥주는 전날, 내년 4월1일부터 17개 브랜드, 68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6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와 포장자재,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더해 수송에 드는 물류비 등의 코스트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 등) 기업 노력만으로는 흡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닛카 위스키 홋카이도 공장 요이치 증류소와 미야기쿄 증류소에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실시했는데 앞으로도 상품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설비의 증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요이치 싱글몰트 10년산’(700ml)의 소매가격은 8800엔(약 8만원)에서 1만3200엔(약 12만원)으로 50% 인상된다. 닛카의 프리미엄 브랜드 ‘다케츠루 퓨어 몰트’(700ml)는 세금 포함해 4950엔(약 4만5000원)에서 7700엔(약 7만원)으로 56% 오른다.
요이치와 미야기쿄 싱글몰트 면세 제품 가격은 62%로 가장 많이 오른다. ‘요이치 그란데’ 나스(NAS) 제품은 현재 1만엔에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 위스키 분야에서 아사히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토리 홀딩스는 앞서 지난달에 히비키 30년산과 야마자키 25년산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10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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