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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신뢰도 80% ‘올해 최고치’…크렘린, 신년사 형식 ‘비공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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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00:51
2023년 12월 30일 00시 51분
입력
2023-12-30 00:51
2023년 12월 30일 0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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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 형식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TV 연설이 이미 녹화됐는지, 무엇에 전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분은 그것에 대해 새해 전날에 알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페스코프는 또 신년 연설의 주요 주제가 무엇인지 명시해 달라는 질문에도 “새해”라고만 언급했다.
매년 대통령은 새해 전날 러시아인들에게 크렘린궁 앞에 서서 한 해의 결과를 요약하는 연설을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처음으로 남부 군구 사령부에서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러시아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푸틴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뢰도는 80.0%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62.9%),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40%),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32.6%), 정의러시아당 당수인 세르게이 미로노프 의원(29.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번달 18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거주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푸틴은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두고 실시한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도 국민 신뢰도가 78.5%로 나타난 데이어,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79.3%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였다.
러시아의 대선 투표는 내년 3월15∼17일 사흘 간 치러진다.
푸틴은 1999년 12월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해왔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6년 더 임기를 연장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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