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가 1929년 ‘대공황(Great Depression)’처럼 ‘불황’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극우 성향 매체 브라이트바트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선 ‘사기꾼’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브라이트바트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증시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선 자신에게 사람들이 내년 11월 ‘트럼프 승리’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이기지 못하면 1929년과 같은 우울증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이유는 여론조사를 보면 사람들이 내가 이길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경이로운 주식 시장을 가졌다. 우리 경제의 모든 것은 좋았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다소 냉각됐지만 경제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않고 방관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 수치는 “가짜”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모든 이득을 먹어치웠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조금 진정됐지만 그것은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 숫자는 가짜다”라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그들은 선거운동을 할 것이 없다”며 “나라는 재앙이다.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먹어치웠다”고 말했다.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선 “사기꾼”, “악당”이라고 힐난하면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두 문장을 합치는 것조차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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