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의원 18명도 트럼프 후보 지지 표명
존슨 하원의장·스테파닉 하원 의원총회 의장도 지지
미국 공화당 하원 2인자인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하원 원내대표가 2일(현지시간)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공화당 내 최고위급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트럼프 대통령 및 공화당 상·하원과 (조)바이든(대통령)의 실패한 정책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함께 싸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지난해 10월 해임된 이후 하원의장에 도전한 스컬리스 건강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컬리스는 공화당 내 치열한 경쟁 속에 결국 하원의장 도전을 포기했다.
스컬리스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아 투병 생활을 했다. 그는 또 2017년 6월에는 미 의회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수술을 받기도 했다.
상원에서는 현재까지 공화당 상원의원 18명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스컬리스의 지지 선언은 공화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나왔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오는 15일 실시된다.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하원의장과 엘리스 스테파닉(뉴욕) 하원 의원총회 의장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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